리버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이적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네덜란드 

스타 바이날둠에게 PSG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날둠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1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바이날둠은 이적 이후 곧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더니 9라운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는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바이날둠은 이적 첫 시즌 11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결국 뉴캐슬은 선수단을 축소하며 바이날둠 판매를 원했고 2016년 여름 리버풀이

 바이날둠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25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에 안필드로 향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지도 아래에서 더욱 성장했다. 

클롭 감독은 바이날둠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겼다. 

바이날둠은 매 시즌 3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고,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도 리버풀은 바이날둠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결국 바이날둠은 자유계약신분(FA)으로 PSG로 이적했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줬다"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바이날둠은 PSG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바이날둠은 PSG 생활은 리버풀과 달랐다. 

바이날둠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이날둠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다. 아틀레티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전력에 누수가 발생할 예정이다. 

엑토르 에레라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휴스턴 디이내모로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날둠은 PSG와 2024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매체는 "PSG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 정도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