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다시 열린 남자배구에서 대한항공이 미소 지었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스을 거둔 대한항공은 18승 11패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3승 16패 승점 3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3승 2패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선 대한항공 선수들의 컨디션이 확실히 좋았다. '코로나 19' 집단 확진이

 먼저 나왔기에 정상 훈련 시점도 빨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틀 훈련 이후 오늘 경기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강점인 강서브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1세트부터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에 분위기를 넘겨줬고, 결국 경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이 흐름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0점, 정지석이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서브 11-2 절대 우위가 결정적이었다. 

정지석이 서브에이스 6개, 링컨이 4개, 한선수가 1개를 기록했다. 블로킹도 6-2 우위였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병역 의무를 마친 삼성화재 

노재욱 세터가 팬들 앞에 복귀를 신고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하루 앞선 8일 KB손해보험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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