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헤르타 베를린은 5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4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 17분 크나우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헤르타 베를린은 후반 3분 실바 멜로, 

후반 11분 린스트룀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16분 젤케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2분 뒤 보레에게 추가 실점했다.

이동준에게도 진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헤르타 베를린 이적 후 3경기에 모두 교체로 뛰었던 이동준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요베티치, 리히터와 함께 3톱을 구성했고, 좌우 측면을 오가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동준은 빠른 발을 활용하기 위해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다. 

동료 선수들이 이동준에게 롱패스를 찔러주는 장면도 종종 나왔다. 

하지만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은디카에게 가로막히는 등 상대 수비수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타이푼 코르쿠트 감독은 후반 11분 이동준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다리아와 리히터도 이동준과 동시에 교체 아웃되긴 했지만, 첫 번째 교체 대상이 된 건 분명 아쉽다. 

이날 경기서 이동준은 3번의 드리블 시도가 모두 실패했고,

슈팅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동준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56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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