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클럽이 러시아 기업과의 스폰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세르비아의 레드스타(즈베즈다)는 지난 3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2021-22시즌 세르비아 

슈퍼리가 25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변함없이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에 

부착한 채 경기를 치렀다. 특히 레드스타는 오는 10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드스타는 자국리그 뿐만 아니라 

UEFA가 주관하는 유로파리그에서도 변함없이 가즈프롬의 로고를 부착한 채 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는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에 징계를 내렸다.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은 FIFA와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실격 처리가 됐고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도 실격 당했다.

또한 UEFA는 가즈프롬과의 스폰서 계약을 파기했다. 기즈프롬의 스폰서를 받고 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도 계약 파기를 발표했다. 반면 레드스타는 가즈프롬과의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레드스타의 즈베즈단 테르지치 단장은 "우리는 가즈프롬

 로고를 제거하라는 어떤 요청도 받지 못했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가즈프롬은 2010년부터 레드스타와 함께했다. 재정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있을 때도 함께했다. 

레드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즈프롬이 클럽에 해준 것을 결코 잊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우리는 FIFA와 UEFA가 러시아 클럽에게 내린 징계에 동의하지 않는다. 

국제법 상의 근거가 없다. 지금 유럽 전역에는 반 러시아 히스테리가 퍼져있다.

 스포츠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러시아인과 세르비아인은 가까운 관계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기업과의 스폰서 관계를 유지할 계획인 레드스타는 세르비아 슈퍼리가

 7차례 우승을 포함해 그 동안 자국 대회에서 6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드스타는 지난 1990-9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978-79시즌 UEFA컵 우승 경험도 있는 등 동유럽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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