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안산 와~ 스타디움에는 8m/s의 강한 서풍이 불었다.
오후 1시 30분에 열린 경기인 만큼,
기온은 6도까지 올라갔으나 강한 바람 탓에 운동장은 추위로 얼어붙었다.
경기 전 안산 조민국 감독은 “바람과 잘 싸워야 할 것 같다. 축구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오늘 전후반 동안 바람을 잘 이용해서 상대를 불편하게 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날씨가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했다.
안산 구단은 강풍에 대비해 이례적으로 광고판을 내렸다. 선수들이 몸을 풀 때 광고판이 이리저리 움직였고,
평소처럼 세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혹시나 그라운드,
관중석 쪽으로 광고판이 날아갈 것을 대비해 연맹과 논의 후에 광고판을 눕혔다”고 설명했다.
바람은 경기 내내 세차게 불었다. 선수들의 유니폼은 쉴 새 없이 펄럭였고,
4개의 코너 플래그는 90분 내내 반쯤 누워 있었다.
경기 중 안산 골문 뒤쪽 바닥에 엎어 놓은 A보드판과 의자가 날아가는 이례적인 그림도 나왔다.
강풍은 경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반 서울E 서보민이 때린 중거리 슛이 바람을 타고 휘어서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일반적인 궤적이 아니었다. 후반 안산 두아르테가 공격 중앙 지역에서
오른쪽으로 열어준 패스도 바람을 타고 동료에게 조금 늦게 도착했다.
특히 후반에 재미난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후반 12분 서울E의 코너킥 상황에서 바람 때문에 볼이 멈추지 않아 킥을 차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후반 29분 안산의 스로인 때는 던진 볼이 다시 라인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그야말로 세찬 바람이 장악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같은 바람을 안고 싸운 안산과 서울E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서울E가 전반 맞바람을 잘 버텼고, 이를 잘 활용해 1-0 승리를 챙겼다.
바람에 웃은 서울E 이재익은 경기 후 “경남전 때도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날은 전반에 바람을 맞고 싸워야 했는데 전반만 버티면 후반에는 우리가 유리해진다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게 잘 통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전반에 바람을 안고 싸워야 했고 후반에는 바람을 등졌다.
정면에서 오는 바람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부는 바람이라 이 점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바람에 운 안산 조민국 감독은 “바람이 후반전에는 맞바람
형태로 심하게 부니 우리 선수들이 적응을 못 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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