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를 잡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99-82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82점으로 묶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지미 버틀러와 타일러 히로가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 라우리가 개인 사유로 결장을 이어갔지만 문제없었다.

제임스 하든이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필라델피아는 6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조엘 엠비드가 22점, 타이리스 맥시가 17점을 기록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슈팅 난조에 시달린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초반 마이애미가 버틀러와 던컨 로빈슨의 3점슛으로 치고 나갔다. 

우위를 점한 마이애미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간격을 늘렸다. 

상대 수비에 막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버틀러가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마이애미는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마이애미는 히로와 맥스 스트러스의 득점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필라델피아는 맥시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줄였다. 

주춤한 마이애미는 히로와 버틀러가 중심을 잡아줬다. 

그렇게 마이애미가 54-40으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마이애미는 계속해서 파울을 범했고, 

기세를 탄 필라델피아가 맥시와 엠비드를 앞세워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버틀러가 급한 불을 끈 마이애미는 히로가 힘을 보태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흔들리던 필라델피아는 조지 니앙의 활약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기세를 탄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영리하게 자유투를 유도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 게이브 빈센트의 3점슛이 나온 마이애미는 73-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돌입한 필라델피아는 니앙의 3점슛으로 마이애미를 압박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히로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어 빈센트와 스트러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필라델피아를 두들겼다.

필라델피아는 추격 흐름에서 외곽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턴오버까지 나오며 힘이 빠졌다. 

여유를 찾은 마이애미는 칼렙 마틴의 3점슛으로 17점 차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