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신인 정윤주(19)가 흥국생명의 차세대 날개 공격수로 떠올랐다.

흥국생명은 올해 급진적인 세대교체 중이다. 박미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정윤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여고 졸업 후 올 시즌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외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주장 김미연과 삼각편대를 이룰 마지막 축으로 부상했다. 

6일 현재 29경기서 190득점(공격성공률 36.73%)을 기록 중이다.

1라운드에는 교체 투입돼 짧게 코트를 밟았다. 김다은, 최윤이가 한 자리를 함께 지켰다. 

정윤주는 2라운드 후반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다. 47득점(공격성공률 41.41%)을 쌓았다. 

3라운드 36득점(성공률 33.33%), 4라운드 24득점(성공률 29.33%)으로 주춤했다. 

5라운드 43득점(성공률 35.78%)으로 반등했다. 6라운드에는 2경기 만에 

34득점(성공률 41.77%)을 쌓았다. 지난 2일 IBK기업은행전,

 5일 한국도로공사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신인선수상을 향해 나아간다.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세터 박사랑,

 레프트 박은서는 부상 암초를 만났다. 박사랑은 개막 직전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전반기 재활에만 매진했다. 박은서도 지난달 발목 수술을 받았다.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이 강력한 경쟁자다. 이윤정은 기존 세터

 이고은과 협력해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면 정윤주에게도 승산이 있다. 흥국생명은 7개 구단 중 5위(승점31점 10승22패)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쳤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뒀다. 마지막 정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일 경기까지 치른 뒤 일시 중단됐다. 오는 14일 재개할 예정이다. 정윤주가 도약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