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메시' 정승환(37·강원도청)이 미국을 상대로 베이징패럴림픽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한민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 중국 베이징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국에 1대9로 패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으나
정승환이 '세계 최강' 미국의 골망을 뚫어내며 대회 첫 실점을 안겼다.
평창패럴림픽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
미국은 라이벌 캐나다와 전날 벌인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역대 전적 22전 22패로 열세다. 한민수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날 "미국엔 '양절단' 선수가 많아서 수비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험난한 게임을 예고했다.
썰매를 타고 플레이 하는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두 다리가 절단된 유형의 선수는 몸이 가벼워
스피드와 스킬이 뛰어나다. 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4분25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미국의 잭 월리스가 빈 곳을 파고들어 날린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월리스가 8분 58초 추가 골을 넣었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조슈아 미시위츠가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3점 차가 됐다. 11분3초에는 브로디 로이볼이 득점했다. 월리스는
1피리어드 종료를 1분여 남기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0-5로 시작된 2피리어드 중반 한국은 역습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아깝게 놓쳤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정승환이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골문 앞까지 쇄도했지만 골리에게 막혔다.
2피리어드 후반에 말리크 존스가 미국의 추가 골을 넣었다. 한국은 정승환, 최광혁, 김영성이
차례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았고, 미국은 이를 틈타 데클런 파머가 연속 득점을 올리고
존스가 한 골을 더 넣었다. 0-9로 몰린 한국은 미국의 일방적 공세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분전했다. 결국 3피리어드, 한국이 고대하던 대회 첫 골이 터졌다.
미국 수비수 조시 폴스의 퍽을 전광석화처럼 가로챈 정승환이 상대 골문을 갈랐다. 한국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했고 한민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도 환호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1대9로 경기를 마쳤다. 골리 이재웅은 26세이브의 선방쇼를 펼쳤다.
한민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많은 점수 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개인기가 좋은 미국 선수를 수비하는 데 고전을 하며
굉장히 힘든 경기를 치렀다. 1피리어드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고 했다. 한 감독은 "2피리어드
역시 점수가 더 났지만 라커룸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한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졌지만, 3피리어드에서만큼은 우리가 이겼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금
팀 분위기는 굉장히 고무적이고, 캐나다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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