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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33 2022.03.06 21:56

"오, 수염 잘 어울리는데."


kt 위즈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이 진행된 6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투수들의 피칭이 한창인 

메인필드 옆 불펜에선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우완투수 소형준이 연신 돌직구를 뿌린 가운데 올 시즌 좌완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태오도 묵직한 공을 던지면서 kt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사이드암 고영표의 피칭이었다. 아직 실전을 치르지 않고 있는 고영표는 이날 불펜에서 

컨디션 100% 수준의 공을 뿌렸다. 날카로운 직구와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을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 후 만난 고영표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어색하긴 하지만, 몸 상태와 투구 내용 모두 만족스럽다. 

시범경기에서 3~4차례 등판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영표는 데뷔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군에서 제대한 뒤 곧장 선발 로테이션으로 들어와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166⅔이닝 54자책점)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또, 7월에는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기도 했다.


고영표는 "올림픽을 뛰고 와서인지 한국시리즈에선 긴장감이 많지 않더라. 또, 생각지도 못한 한일전 선발도 해보고, 

양의지 선배와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 배우는 계기가 됐다. 값진 경험이었다"며 2021년을 되돌아봤다.


이어 "군 복무 후 통합우승을 경험해서 행복감이 정말 높았다. 물론 내가 퀄리티스타트(QS)를 

많이 한다는 투수라는 인식이 생겨서 부담감은 있지만, 이를 책임감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설명대로 고영표는 QS를 21차례나 기록했다. 동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그리고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


고영표는 "지난해 많은 QS와 함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를 넘으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을 앞둔 고영표는 최근 인상적인 변화를 택했다. 바로 수염 기르기다. 마스크를 잠시 벗은 얼굴에선 

조금씩 자라고 있는 수염이 수줍게 드러났다. 이날 훈련 중에도 여러 동료들이 

고영표 주위를 맴돌며 "수염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고영표는 "내 이미지를 떠올리면 막상 강렬한 무언가가 없더라. 캐릭터가 없다고 할까.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선한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지만 운동선수로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며 수염을 기르고 있는 이유를 말했다.


주위의 반응은 3가지로 나뉜다. 고영표는 "어울린다와 빨리 깎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염을 기르고

 있구나 정도로 반응이 엇갈린다. 일단 어울리는 데까지 길러 보려고 한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끝으로 고영표는 "올 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하면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지난해 26경기를 나갔는데 3~4게임을 더 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면 170~180이닝은 던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에이스로서의

 이닝 소화 욕심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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