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에드윈 에스코바(29)가 연장전 부활을 반겼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25일 “에스코바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4월 21일 첫 등판에 나설 수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팀에서 가장 많은 61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60경기 이상을 등판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라며 에스코바와의 화상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2014, 2017) 27경기(25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01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한 에스코바는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통산 285경기(297⅓이닝) 16승 20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강속구 투수로 유명한 에스코바는 지난 시즌 시속 163km 강속구로 좌완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완투수 중에서는 티아고 비에이라(요미우리)가 지난해 기록한 

166km가 최고 기록이다. 2위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165km 기록이다.

에스코바는 “확실히 빠른 공을 던져서 타자를 잡아내고 싶다”면서도 

“구속 자체는 의식하고 있지 않다”라며 타자와 승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10회까지만 연장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했다.

 올해는 3년만에 12회 연장전 부활이 결정됐다. 자연스레 불펜투수들의 등판이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코바는 “나도 그렇고 다른 불펜투수들도 공을 던질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나는 공을 많이 던지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연장전이 부활한 것이 기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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