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 도전하는 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이 대학최고의 스몰포워드에 선정될 수 있을까?
데이비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개최된
‘2021-22 A-10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팀 데이튼에게 76-82로 패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2위 VCU를 69-65로 잡아줬다. 따라서 데이비슨이 컨퍼런스
15승 3패로 VCU(14승4패)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1번 시드를 획득한 데이비슨은 오는 12일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8강전부터 나선다.
데이비슨은 대진표에서 결승전까지 2번 시드 VCU, 3번 시드 데이튼을 모두
피할 수 있어 우승확률이 높다. 두 팀 모두 데이비슨을 한 번씩 이겼던 껄끄러운 팀들이다.
좋은 소식도 들렸다. 이현중은 지난 3일 대학최고의
스몰포워드에게 주어지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최종후보 5인에 선정됐다.
나머지 네 명은 웬델 무어(듀크), 론 하퍼 주니어(럿거스), 줄리안 챔페인(세인트존스),
제이미 자퀘스 주니어(UCLA)로 메이저컨퍼런스에 소속된 학교에서 뛰고 있다.
이현중은 수상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명단을 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멤버들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최종 후보에 든 것이 대단하고 축하받을 일이지만 절대 만족은 안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직접 상을 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답했다.
미국대학농구무대에서도 이현중은 매우 독특한 캐릭터의 선수다.
이현중보다 덩크슛을 잘하는 선수는 수도 없이 많지만 2미터의
신장에 이현중처럼 슛이 정확하고 릴리스가 빠른 선수가 많지 않다.
이현중은 이미 NBA급 슛거리를 갖췄다. 최근 NBA에서 장거리 슈팅이
필수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현중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6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현중은 “1,2학년에 제대로 된 3월의 광란 기회를 놓쳤다.
대학생으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을 못 즐겨 아쉽다. 과거는 과거다.
현재에서 어떻게 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지, 이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더 큰 무대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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