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현재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대전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 투수들과 함께 훈련하지는 않고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와 단둘이 함께한다.

KBO 공인구를 던지는 한화 투수들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공인구 롤링스 공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로사도 코치는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 훈련 파트너로 함께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화 투수 코치로 부임한 로사도 투수코치는 지난 1997년, 

199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기교파 투수 출신이다. 

부상으로 26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지난 2011년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현역 시절 체인지업,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했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는 류현진과 많은 교감을 이룬다.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라운드에서 로사도 투수코치와 가볍게 캐치볼을 마친 뒤 불펜으로 이동해 50여 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공을 던졌고 로사도 투수코치는 뒤에서 눈을 떼지 않고 류현진의 공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투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는 류현진과 그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여건상 라이브 피칭을 할 수 없는 류현진을 위해 로사도 투수코치는 오른쪽 왼쪽

 타석에 번걸아가며 들어가며 류현진을 위해 적극적인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었다.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의 훈련 파트너를 자청한 로사도 투수코치에게도

 남다른 경험이다. 로사도 투수코치는 "류현진은 올스타 투수다. 

그런 선수와 뭔가 나눌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잊지 못할 스프링캠프 추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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