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 실패로 이미 일주일이 뒤로 밀린 

메이저리그 개막이 또 한번 연기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7일 이날 뉴욕에서 진행된 재협상에 실질적 

진척이 없는 것을 근거로 “또 한주의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상 개막을 위한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삼았던 지난 

2일 CBA(노사협정) 개정에 실패하며 당초 4월1일이던 시즌 개막 일정을 일주일로 뒤로 미뤘다. 

정규시즌 팀당 경기수도 162경기에서 156경기로 축소한 상태다.

양측은 재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경제적 쟁점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 미만 비연봉조정선수를 위한 보너스풀 규모에서만 노조는 기존 85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를 낮췄지만 사무국에서 제시한 3000만 달러와는 여전히 차이가 크다.

기사에 따르면 사치세 기준과 최저임금에 대한 눈높이는 요지부동이다.

선수 노조는 사치세 기준을 놓고 2022년 2억3800만 달러로 

증액을 시작해 2026년에는 2억6300만 달러까지 올리는 방안을 고수했다. 

이에 반해 사무국은 2억2000만 달러로 시작해 2026년 

2억3000만 달러로 올리는 기존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저 임금에서도 선수노조는 2022년 72만5000만러를 요구하고하는 있는 한편,

사무국은 70만 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사무국이 2026년까지 매년 1만 달러씩 증액하는 것을 주장한 반면, 

선수노조는 2024년까지 76만5000 달러까지 올린 뒤 

2025년과 2026년은 물가 상승률에 따라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한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르면 8일 뉴욕에서 양측이 다시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을 들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두 시리즈를 

취소하는 것을 선택해 개막 또한 4월 중순까지 연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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