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카요 사카가 선전 원인을 꼽았다.

아스널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8점으로 4위에, 왓포드는 승점 19점으로 19위에 위치했다.

값진 승리였다. 전반 5분 마르틴 외데가르드 득점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6분 만에 쿠초 에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30분 사카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7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환상적인 득점을 성공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니콜라 페페, 에디 은케티아를 넣으며 쐐기골을 기록하려 했지만 아스널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42분 무사 시소코가 만회골을 넣어 위기를 맞았지만 3-2를 지키며 아스널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경쟁팀들보다 경기 수가 적음에도 4위에 올라 아스널은 만족스러울 것이다.

경기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는 사카가 뽑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카는 우측에서 왓포드 수비를 유린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집중 압박을 펼쳐도 유려하게 빠져나왔고 외데가르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젠 유망주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노련한 모습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사카를 두고 "그와 정면대결한 하사네 카마라는 경기 내내 진땀을 뺐다. 

사카가 보여준 원투패스와 결정력은 최고였다"고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제이미 래드냅은 "놀라운 선수다. 자신감, 

속도, 대단했다"고 호평했다. 로이 킨도 "특별한 재능이다. 모든 게 훌륭하다"고 극찬을 보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지난 여름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을 언급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나선 사카는 5번째 키커로 

나섰는데 실축을 했고 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하게 됐다. 당시 인종차별 등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는데 영국 정부, EPL 모든 클럽과 선수들이 나서 사카를 보호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카가 발전했다는 게 아르테타 감독 주장이었다. 

그는 "작년에 축구계가 얼마나 자신을 위했는지 사카는 봤다. 그게 사카 경력에 큰 도움이 됐다. 

축구에서 트로피 말고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끔찍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고 축구에만 집중하면서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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