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주축들이 대거 결장한 유타를 잡고 7연승을 달렸다.

피닉스 선즈는 25일(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5-109로 승리했다.

시즌 37승 9패를 기록한 서부 1위 피닉스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2위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4위 유타는 2연패에 빠지며 5위 댈러스에 2경기 반 차이로 쫓기게 됐다.

제이 크라우더와 디안드레 에이튼, 카메론 페인이 결장한 가운데 데빈 부커가 33점을 쓸어 담았고, 

크리스 폴도 40분 22초를 뛰며 27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메론 존슨과 비스맥 비욤보도 각각 20점, 16점을 보태 승리에 공헌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 로이스 오닐, 보얀 보그다노비치, 마이크 콘리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진 상황 속 조던 클락슨이 22점,

 트렌트 포레스트가 17점을 올리며 경기 막판까지 피닉스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피닉스를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7-0으로 앞서간 피닉스는 부커의 연속 6득점과 존슨의 3점슛까지 더해 주도권을 이어갔다. 

유타가 1쿼터 7분이 지나도록 9점에 묶여있는 사이, 피닉스는 부커가 중심을 잡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쿼터 막판 불이 붙은 부커는 연속 9점을 몰아쳤고, 그에 힘입어 피닉스는 1쿼터를 31-21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피닉스는 비욤보의 6점을 보태 10점 이상의 우위를 이어갔다. 잠잠하던 폴까지 3점슛을 터트린 가운데 

피닉스는 자베일 맥기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유타도 클락슨의 3점슛과 함께 추격을 개시했고, 

피닉스는 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내 존슨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58-56으로 끝냈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쿼터 초반 피닉스가 부커의 연속 9득점으로 달아나려 하자, 유타 역시 포레스트와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골밑 공략으로 맞불을 놓았다. 치열한 공방전 속 쉽게 흐름을 타지 못하던 피닉스는 쿼터 막판 부커와 랜드리 

샤멧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으며 3쿼터를 85-87로 마무리했다.

루디 게이에게 실점하며 4쿼터를 시작한 피닉스는 존슨의 분전에도 계속 자유투를 내주며 끌려갔다. 

부커가 4쿼터에 침묵했지만 피닉스엔 폴이 있었고, 폴은 역전을 만드는 3점슛과 6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까지 꽂아 넣었다. 

고비 때마다 터지는 존슨의 3점슛에 힘입어 종료 약 4분 전 7점 차로 앞선 피닉스는 폴의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간격을 11점으로 벌렸다.

유타가 마지막까지 클락슨의 3점슛 두 방으로 따라왔지만, 피닉스는 존슨의 20득점을 

채우는 3점슛과 함께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7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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