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는 스토브리그에서 박병호와 이별했다.
박병호는 2011시즌 도중 LG 트윈스에서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대폭발시켰다.
2016년부터 2년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트 트윈스에 진출한 뒤 2018년 히어로즈에 복귀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3년 총액 30억 원에 kt 위즈로 이적했다.
1986년생 박병호는 지난해 FA 취득 시점에 만 35세의 베테랑이었다. 키움과 FA 잔류 계약을 맺은
뒤 구단 최초의 영구 결번에 이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키움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정후의 개인 SNS에 박병호와의 이별을 암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정후가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그 직후 박병호는 키움을 떠났다. FA 나성범의 이탈에 즈음해
박건우와 손아섭, 두 명의 FA를 영입해 전력을 오히려 보강한 NC 다이노스와 같은
과감한 투자는, 히어로즈 구단의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키움 이정후 프로 통산 주요 기록
팀을 상징하던 거포가 이탈한 키움은 이정후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어 널리 알려진 외국인 타자 푸이그를 키움이
영입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푸이그는 연습경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타 팀들의 전력 분석이 어느 정도 완료된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이정후는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60을 기록했다.
생애 첫 타율왕 타이틀을 획득한 그는 아버지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과 세계 최초 부자 타율왕에 올랐다.
이종범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었던 1994년 타율 0.393으로 타율왕을 차지했었다.
이정후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은 7.06으로 리그 야수 중
2위에 올랐고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정상급 타자다.
이정후의 개인 기록은 높은 타율에 비해 홈런이 적어 고전적인
관점에서는 소위 '똑딱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내년 시즌 종료 뒤 해외 리그 진출 조건을 확보하는 그가 홈런 숫자로
인해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어려울 것이라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42개의 2루타를 기록해 리그 2위, 장타율은 0.522로 4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OPS는 4위로 역시 최상위권이었다. OPS를 중시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그의 가치가 드러난다.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 대회에서 낯선 투수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러
'천재 타자'다운 적응력을 입증해 메이저리그도 주시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정규 시즌 최종일에 5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키움은 전문가들로부터 상위권
후보로는 지목되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를 잃은 가운데 전력 보강이
없어 힘겨운 5강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타 팀에서는 이정후만 막으면 키움과의 경기에서 우세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해
그를 집중 견제할 것이다. 이정후가 상대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생애 첫
MVP에 도전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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