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어차피 펑펑 쓰면서 구단들은 왜 보유세에 반발하나

토쟁이TV

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어차피 펑펑 쓰면서 구단들은 왜 보유세에 반발하나

토쟁이티비 0 508 2022.03.07 19:06

결국 돈에 막힌 메이저리그(MLB)의 노사 협상 테이블이 또 엎어졌다.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MLB의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 더 쓰라는 선수노조와 

덜 쓰고 싶어 하는 구단이 ‘부유세’와 ‘보너스풀’을 놓고 합의에 실패했다.


부유세는 이번 협상을 지배하는 키워드다. MLB는 다른 종목에 도입된 샐러리캡은 없지만 구단 총연봉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추가 세금을 내도록 한다. 여기서 걷은 금액은 MLB 발전을 위해 투자한다.


선수노조는 당장 올해부터 한도를 2억 3800만 달러, 2026년까지 2억 6300만 달러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구단들은 올해 2억 2000만 달러, 2026년까지 2억 3000만 달러로 맞서고 있다.

 어차피 돈을 펑펑 쓰기는 마찬가지인데 부유세를 놓고 이토록 

첨예한 데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부유세 한도를 높여 구단들이 돈을 더 쓸 여지를 만들고자 한다. 비용 지출의 제약이 되는 

상한선을 높여 자유계약선수(FA) 등에 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 보면 부유세 한도 

증액을 통해 시장에 더 많은 돈이 투입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선수가 연봉 인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야구 시장의 확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승리는 돈으로 살 수 없다’지만 

적어도 과감한 투자로 어느 정도의 성적은 보장할 수 있고, 우승을 차지하는 건 다음 문제다.


그러나 MLB에서 현실적으로 부유세를 낼 만한 부자 구단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부유세 한도를 올려도 다른 구단들은 현실적으로 한도를 채우기 어렵다. 

이미 돈을 적게 쓰고도 성적을 내는 구단들도 더러 있다.


그럼에도 다수 구단이 반대하는 이유는 부자 구단이 좋은 선수를 싹쓸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부자 구단들이 돈을 더 쓰게 되면 돈 없는 구단은 전력 차를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이는 한계가 있다”며 “비인기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들 몸값이 오르면 잡을 

능력이 없어 프랜차이즈도 못 만들고 관중 동원도 안 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유세 한도가 높아지면 스몰마켓 구단이 키운 선수가 빅마켓 구단으로 팔려 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안 그래도 돈 있는 구단들은 더 적극적으로 돈을 푸는 데다, 야구의 낭만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선수들이 돈을 찾아 떠나는 일은 더 흔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돈을 쓸 여력이 없는 구단 입장에선 결국 돈을 더 써야 하다 보니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 

성적이 나지 않으면 관중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재벌들이 운영한다지만 재정 건전성이 무너지면 구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송 위원은 “부유세가 없었을 때 양키스가 FA를 싹쓸이했던 사례가 있었다”면서 “마이애미 말린스도 

우승으로 돈을 샀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우승한 후에 선수들 다 팔고 구단 성적이 곤두박질쳤다”고 떠올렸다. 

부유세 한도가 높아지면 부자 구단들에게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다.


보너스풀 규모도 선수노조는 8000만 달러, 구단들은 3000만 달러로 차이가 크다. 연봉조정 자격이 

없는 실력이 좋은 저연차 선수에게 추가 수입을 주기 위한 제도지만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선수 입장에선 더 많은 취약계층 선수가 보호받기를 원하고, 구단 입장에선

 소수의 상위 선수에게만 보너스를 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협상이 길어질수록 팬들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MLB는 안 그래도 인기 

감소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며 전통적인 야구에서 벗어나 제도를 적극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결국은 모든 게 돈 문제인데 서로 세게 맞서고 있다”면서 “1994년에도

 파업하고 그때 MLB 인기가 폭락했었다.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상당히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



, , , , , , , , , , , , , , , , , , , , , , ,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