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재개일이 오는 16일로 이틀 미뤄졌다.

한국배구연맹은 7일 “인삼공사 선수 18명 가운데 확진자 6명, 부상자 2명이 발생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며 “확진 선수의 검체 채취일인 6일부터 

10일 뒤인 오는 15일까지 여자부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그 재개일은 기존 14일에서 16일로 변경됐다.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연맹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면 리그를 중단한다. 

특히 GS칼텍스에선 선수 19명 중 18명이 감염된 상태다. 여자부는 지난달 12~20일에도 리그 중단을 겪은 바 있다.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은 총 22일이다. 리그 중단기간이 14일을 초과하면 잔여시즌 경기일을 

축소해야 한다. 중단일이 18일에 달하는 남자부는 3전2승제로 운영하던 플레이오프를 단판승으로 줄이고, 

5전3승제인 챔피언결정전도 3전2승제로 축소했다. 연맹은 “구단과 합의한 내용에 따라 여자부 

정규리그 경기수는 그대로 유지하되 포스트시즌 일정만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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