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5연패 대기록을 작성한 전북

 현대가 아직 초반이지만 2연패를 당하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021시즌 정규리그서 5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K리그1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전북이 올해는 4경기 만에 벌써 2연패를 당했다. 

상대는 같은 현대가(家) 울산이라 충격은 배로 크다.

전북은 지난 2일 포항전과 6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원정 경기도 아닌 홈 '전주성'에서 2연패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골을 넣고 3실점 하며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했다. 항상 리그 순위표 상위권에 위치하던 

전북이지만 9위까지 미끄러졌다. 1위 울산(승점 10)과는 승점 6점 차다.

지난해 후반기 주전 공격수 오세훈이 떠난 울산이지만 J리그에서 레오나르도를 영입,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전북은 지난해 각각 15골씩 책임졌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올해는 아직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하고 있다. 

4경기를 치르며 넣은 2골도 송민규와 김보경이 1골씩 올린 득점이다. 

약속된 플레이나 순간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어야 하지만 현재 전북의 

공격진은 대부분의 타 팀 수비수들에게 눈에 익었다. 플레이메이커 김보경을 거쳐 가거나 양쪽 윙에서 뛰는

 송민규와 문선민의 직선적인 다소 단조로운 방식이 주를 이룬다. 이따금 센스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쿠니모토의 기복도 전북으로서는 매번 아쉽다.

여전히 리그 최고의 풀백인 이용과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던 한교원이 전지훈련 기간 

당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부분도 김상식 감독에겐 뼈아프다. 지난 1월 감비아 대표팀에 차출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소화한 바로우는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이 늦어지고 있다.

답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전북의 공격력을 위해선 짜임새 있는 전술이나 새로운 선수 수급 등 지금과는 

다른 변화가 절실해보인다. 홈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한 전북은 오는 12일

 K리그1 5라운드 제주 원정에 나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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