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그라이너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에게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라이너는 최근 미국에서 러시아 입국 과정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공항에서 적발돼 구금돤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구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이너는 W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미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주역이었다.
그라이너는 그동안 WNBA 시즌이 끝나면 러시아로 날아가 러시아 국내 리그에 출전했다.
그가 러시아 당국에 감금됐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미국 언론 매체들이 난리법석을 떨었다.
ESPN 라디오는 농구 관계자를 출연시켜 그라이너의 범법 사실보다는
러시아의 법체계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그라이너의 안전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우리는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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