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미국 동포 골프 선수 케빈 나(한국 이름 나상욱)가 아내의
출산을 옆에서 지키려고 총상금 2천만 달러의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케빈 나는 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에 세 번째 아이가
세상에 나온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29위 케빈 나는 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다.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필 미컬슨(이상 미국)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을 지난해
1천5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대폭 올려 주목을 받았다. 우승 상금은 무려 36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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