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 타자들은 상대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머리 속에 그려야 한다.
KBO 심판위원회는 시즌에 앞서 스트라이크존을 규정대로 ‘넓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심판진은 스트라이크존 좌우, 높은 코스에 다소 인색한 면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부터 규정대로 스트라이크존에 약간 걸쳐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상단은 지금보다 공 1개 정도 높아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의 내로라 하는 출루머신은 어떻게 대처할까.
지난해 리그 출루왕인 홍창기(LG)는 “존이 넓어지는 것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하면서 적응을 해야 할 것이다”며 했다.
홍창기는 2020년 출루율 .411을 기록하며 단숨에 LG 톱타자로 자리잡았고,
지난해는 .456의 높은 출루율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을 잘 골라 냈다.
지금까지 고수해 온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
스트라이크존 수정으로 정교했던 선구안이 흔들리게 될까.
홍창기는 존을 “이전보다 공 반 개 정도 더 넓게 보면서 볼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치다보면 적응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코스를 따라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존이 넓어지면 투수는 하이패스트볼이
좋은 무기가 될 거라는 예상도 있다. 타자들이 높은 코스의 공을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홍창기는 하이볼에 대해서는 자신의 존을 고수할 뜻을 보였다.
그는 “(하이볼은) 최대한 평소와 똑같이 안 칠 생각이다. 스트라이크를 먹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높은 코스의 공을) 친다고 해서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일단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고 지난해 처음 KBO리그에서 뛴 추신수(SSG)는 미국에서도 알아준
‘출루머신’이었다. 지난해 타율은 2할6푼5리였으나 출루율은 .409로 높았다. 리그 6위였다.
추신수도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대해 “내가 하는 대로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수십년 야구를 해온 것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친다고 해서 좋은 타구가 나오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머리와 눈으로 설정한 자신만의 존을 확 넓히기는 쉽지 않을 듯.
대체로 타자들은 ‘공격적으로 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이호준 LG 타격코치는 “타자들이 분명 불리하다. 좌우와 위아래 모두 넓어지면,
예측 타격을 어느 정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존이 넓어지면 다 대처하기 쉽지 않다.
구종과 코스를 예측하는 노림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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