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올해 정규리그 홈경기 첫 승리와 함께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위(승점 45), 

3연패에 빠진 에버턴은 17위(승점 22)에 자리했다.

폭발적인 경기를 통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 갔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리그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연속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기록한 4경기 연속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치러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에버턴전에서는 토트넘을 대승으로 이끄는 득점을 올려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했다.

첫 골은 에버턴의 자책골이었다. 이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 

세르히오 레길론의 골이 터지면서 확실한 승리를 따냈다.

다시 한번 순위 경쟁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그 희망을 이어 가려면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오는 13일 토트넘은 맨유 원정을 떠나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늘 우리가 5-0으로 이겼기 때문에 축하하는 건 

좋지만 주말에 있는 맨유전에서 선수들의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요한 팀과 톱 4 자리를 두고 힘겨운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지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두에게 좋은 밤이었다. 주말에는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4위는 아스널(승점 48)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와 웨스트햄, 토트넘, 

울버햄턴이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28경기를 치르고 승점 47, 

토트넘은 26경기를 치러 승점 45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