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거취가 급격하게 미궁에 빠졌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각) '맨유에서 호날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맨체스터 더비 결장 이후 훈련에 복귀하는지 여부도 클럽은 확신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서 1대4로 완패했다.

호날두는 여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고향 포르투갈로 떠났다.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맨시티전에 앞서 호날두가 고관절 굴곡근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랑닉에 따르면 맨유 메디컬 팀은 5일 호날두의 부상을 발견했다. 

랑닉은 호날두가 6일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고 봤다. 

또한 수비 및 역습 위주의 전술이 필요한 맨시티전에 호날두는 선발보다 벤치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부상 진단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랑닉은 여러 이유를 고려해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아예 선수단을 떠나 포르투갈로 갔던 것이다.

더 선은 '호날두는 자신이 맨시티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는 말을 듣고 분개했다. 

동료들은 호날두가 토요일에 나타나지 않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클럽은 물론 호날두의 에이전트도 호날두가 9일 훈련에 복귀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8일 휴식 후 9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더 선은 '맨유에서 미래가 암울한 선수는 호날두만이 아니다'라 지적했다. 

더 선은 최대 16명이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이적 가능성이 높다.

 더 선에 따르면 마커스 래시포드도 맨유에 정이 떨어졌다. 

더 선은 '래시포드는 올드트래포드를 떠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는 현재 상황에 매우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때문에 밀려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경우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