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좌완 에이스의 향연이 다시 찾아온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포기하고 SSG 랜더스에 복귀했다. 

4년 총액 151억 원의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 

연봉으로 131억 원을 받고, 옵션으로 20억 원이 책정되어 있다. 

SSG는 최고의 좌완 에이스를 보강해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도약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거 추신수, 400홈런의 주인공 최정과 함께 막강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흥행 몰이도 예고했다. 

김광현의 복귀와 함께 KIA에 돌아온 양현종과 선의의 경쟁이 다시 벌어지게 됐다.

양현종은 작년 말 메이저리그 1년 도전을 마치고 4년 103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통산 147승을 기록중인 양현종은 복귀와 동시에 타이거즈 최다승 151승에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2월 2년 만에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고 후배들과 함께 알찬 훈련을 펼쳤다.

특히 예년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개막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곧 실전에 들어갈 정도로 어깨 상태를 예열하고 있다. 개막부터 100% 구위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미국에서 많이 던지지 않았다. 올해는 TV에 자주나오겠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김광현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좌완 에이스이다.  

양현종과 함께 나란히 2007년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KBO리그 역대 좌완투수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명성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2년간 35경기 

145 2/3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104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인정을 받았다. 

KBO리그도 김광현과 양현종, 두 에이스의 복귀로 마운드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투수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두 좌완 투수가 펼치는 선발의 향연도 곧 찾아올 전망이다. 

4월 2일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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