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제2의 이종범 제치고 도루상 받은 포수 kt 안현민 문제는 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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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제2의 이종범 제치고 도루상 받은 포수 kt 안현민 문제는 발이 아닙니다

토쟁이티비 0 433 2022.03.08 11:36

kt 위즈 신인 포수 안현민(19)은 마산고 시절 범상치

 않은 발놀림으로 주목을 받았다. 포수답지 않은 준족 덕분이었다.


신장 183㎝·체중 88㎏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안현민은 빠른 

발을 지닌 다른 외야수나 내야수 못지않게 각종 전국대회에서 연신 베이스를 훔쳤다. 

상대 투수의 습관을 읽고 끊는 스타트도 일품이었지만, 

무엇보다 다음 베이스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주루 능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난 대회는 지난해 8월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였다. 

안현민은 이 대회에서 5경기를 뛰는 동안 도루를 7개나 기록하며 도루상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마지막 광주동성고와 결승전에선 베이스를 3차례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드는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더욱 흥미로운 대목도 있었다. 도루왕 싸움에서 이긴 경쟁자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광주동성고 유격수 김도영이었다는 사실이다. 

김도영은 이 대회에서 안현민보다 1경기 많은 6게임을 뛰면서

 6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도루상은 7도루의 안현민에게 돌아갔다.


전체 시즌 도루 다툼에서도 승리는 안현민의 몫이었다. 안현민은 20경기 28도루로 22경기 

18도루의 김도영을 제쳤다. 포수답지 않는 주력이라는 평가가 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방증이다.


최근 kt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만난 안현민은 "사실 내가 운이 좋아서 

(김)도영이보다 도루를 몇 개 더 한 것뿐이다. 타고난 준족이라는 수식어는 도영이 같은 선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저 포수 치고 빠른 편 정도다"면서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안현민은 김해 임호초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엘리트야구를 접했다. 어릴 적 동네야구는 가끔 즐겼지만,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유니폼을 갖춰 입고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개성중 그리고 마산고까지 경남 지역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프로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안현민은 "초등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와 태권도학원을 같이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야구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서 부모님을 졸라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야구부로 들어가니까 포수라는 포지션이 가장 멋있어 보이더라.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제대로 장비를 입고 야구를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포수를 택하게 됐다"고 웃었다.


마산고 시절 안현민은 공수주를 갖춘 안방마님으로 주목받았다. 

힘 있는 방망이와 적극적인 투수 리드 그리고 빠른 발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였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20경기 타율 0.338(65타수 22안타) 12타점 26득점 28도루라는 

준수한 성적과 함께 협회장기 우승을 이끈 포수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프로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샀다.


지난해 9월 열린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kt 4라운드 부름을 받은 안현민은 곧장

 1군 스프링캠프로 초청됐다. FA 이적생 허도환의 빈자리를 메울 '제3의 포수'를 찾겠다는 이강철 

감독의 복안에서였다. 주전 장성우와 백업 김준태의 뒤를 받칠 새 얼굴 후보로 신인 포수 안현민이 낙점된 것이다.


안현민은 "확실히 프로는 환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아직은 스프링캠프이지만, 

훈련하기가 너무 좋다. 또, 주위 선배님들께서 정말 잘 챙겨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고, 

룸메이트로 지낸 같은 마산 출신(마산용마고)의 이정현 선배님께서도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적응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볼 자체가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더라. 

구위 자체도 좋고 투수의 유형도 다양해서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공수주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안현민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활달한 성격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투수를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자세는 고교 시절부터 잘 알려져 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안현민을 지켜보며 "신인 포수답지 않은 성격이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안현민은 "타고난 성격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새로 도전한다고 해도 걱정 없이 무작정 부딪히고 보는 스타일이었다. 

다행히 이를 포수로서의 장점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며 멋쩍게 웃었다.


끝으로 안현민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서 방망이나 빠른 발과 같은 잠재력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장점이 아닌 단점이다. 아직 송구 정확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남은 기간 장재중 배터리코치님과 함께 연구하면서 이를 보완해 더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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