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신인왕' 이의리(20)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의리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15일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후반기에 말썽을 부렸던 물집 부상이 또다시 발생했다.
김 감독은 "이의리는 오늘 투구가 예정되어 있다.
투구하고 상태가 괜찮으면 바로 시범경기 전에 콜업할 생각이다.
원정에 데려가려 가서 투구를 시키려한다"면서 "이후 한번 더 투구하고 시범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개막 로테이션에는 합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늘 이의리는 20~30개 불펜 투구에 임한다.
그야말로 KIA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는 두 자리가 비어있다.
모두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다. 이의리가 계획대로 복귀한다면, KIA는 선발 고민을 한 층 덜게 된다.
내복사근 미세손상 부상으로 이탈 중인 임기영의 공백은 5선발 테스트를 통해 메울 계획이다.
예비 선발 후보 한승혁, 윤중현, 유승철, 이민우가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임기영의 컨디션에 대해 90% 회복했다고
설명하며 복귀 시점을 이르면 4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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