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덫에 걸린 여자 프로배구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전체 취소의 위기에 놓였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각 구단의 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를 16일까지 중단시켰다. 

하지만 추가 중단 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오는 16일 리그가 재개될 경우 중단 기간은 총 22일.

문제는 2일만 더 연기되더라도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게 되는 것.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중단기간이 14~23일 경우 정규리그를 유지한 채 포스트시즌은 축소 개최한다.

하지만 중단 기간이 24~28일 경우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는다. 

또 중단 기간이 28일을 넘으면 리그까지 조기 종료된다.

이미 2019-20시즌에도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된 바 있다. 

남자부의 중단 기간이 18일로 아직 여유가 있는 반면, 여자부는 여유가 2일 뿐이다.

여자 배구에서는 현대건설, GS칼텍스, KGC인삼공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최소 엔트리 12명도 구성하지 못했다.

이후 여자 배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리그 중단 기간이 늘어날 경우,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게 된다. 또 리그 조기 종료까지도 가능하다.

현재 여자 배구 선두는 현대건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포스트시즌 취소 사태가 올 경우 현대건설이 최대 피해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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