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승을 챙겼다.

하든은 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26초 동안 16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4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121-106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사수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6914개의 자유투를 성공 중이었던 하든은 시카고를 상대로도 많은 자유투를 얻었다.

 6개 가운데 5개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하든은 총 6919개의 자유투를 성공, 

폴 조지(6918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9위로 올라섰다. 하든은 한때 자유투를 얻는 과정서 

플라핑을 자주 시도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긴 것은 분명했다.

하든은 자유투와 더불어 통산 3점슛 성공 부문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2559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었던 하든은 5개의 3점슛 가운데 1개를 성공, 

총 2560개를 기록해 레지 밀러(은퇴)와 이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하든은 빠르면 오는 11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통산 3점슛 단독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카고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잭 라빈(24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더마 드로잔(2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엠비드의 골밑장악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동부 컨퍼런스 4위 시카고와 3위 밀워키 벅스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