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까지 수비수 영입하겠습니다.”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지난 6일 울산현대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꺼낸 말이다.
3월 25일은 K리그 추가 선수 등록 마감일이다. 전북은 이적시장 최종
마감 전까지 수비수 1명을 영입해 빈틈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K리그 내 선수 이적은 2월 말에 마감됐다. 따라서 전북이 데려올 새 수비수는 FA(자유계약) 신분이거나
해외리그 소속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축구계 관계자는 “전북이 외국인 수비수도 찾고 있다.
기존 외국인 4명 중 1명을 정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구스타보, 일류첸코, 바로우(이상 외국인쿼터), 쿠니모토(아시아쿼터) 중 1명과 계약을 해지해야 새로운 외국인
수비수 영입이 가능한 상황. 이들 중 바로우는 아직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가족 비자 발급
문제로 귀국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지만, 바로우는 외국인 4명 중 작별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전북을 향한 시선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
예년과 비교해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기 때문.
핵심 선수들을 잘 지켰다고 해도 ‘확실한’ 뉴 페이스 합류 소식이 더뎠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에서 각각 박진섭, 맹성웅을 영입했고,
수원FC 골키퍼 이범수를 데려온 게 전부다. 3명 모두 아직은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센터백 영입이 절실했음에도 수비수 영입 소식은 없었다. 전북이 접촉했던 권경원, 임채민,
권완규는 각각 감바 오사카(일본), 선전FC(중국), 성남으로 이적했다.
끝내 전북은 ‘홍정호 파트너 찾기’ 미션을 개막 직전까지 완수하지 못했다.
현재 전북 1군 스쿼드에서 가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는 홍정호, 구자룡, 최보경뿐이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을 임시 중앙 수비수로 쓰는 점을 고려하면 총
4명이 로테이션을 도는 셈이다. 붙박이 주전 홍정호를 제외하고 3명이서 1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울산전 패배 후 김상식 감독은 “지금은 (홍정호 파트너로) 구자룡, 박진섭 아니면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참고로 울산전 명단에서 제외된 최보경은 직관 응원 온 이동국과 함께 본부석에서 경기를 봤다.
이어 김 감독은“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전북 와서 고생하는 게 눈에 보인다. 미안하다”고도 했다.
앞서 선수 보강을 다짐했던 김상식 감독에게 보강 포지션이
어디인지 묻자 “센터백이다.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영입하려던 선수가 잘 안 됐다. 3월 25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으니 구단과 잘 상의해서 영입을 준비하겠다”고 들려줬다.
2022시즌 초반 순위표에서 전북의 위치가 낯설다. 12개 팀이 4경기씩 치른 가운데 전북은
1승1무2패 승점4로 9위에 있다. 전북 아래엔 시민구단 대구FC(승점 4), 성남FC(승점2),
수원FC(승점1)뿐이다. 전북의 라이벌이자 1위에 등극한 울산은 승점10을 쌓았다. 전북과 6점 차다.
전북의 수비수 보강이 늦게나마 성사된다면 K리그 초반 판도가 다시 뒤집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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