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이적설에 이어 승격을 

눈앞에 둔 풀럼도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EPL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풀럼이 손준호 영입을 타진했다. 영입 비용과 조건을 문의하는 등 

구체적으로 접근했다. 먼저 보도된 사우샘프턴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맞다"고 전했다.

풀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이지만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전체 46라운드 중 34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승점 7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허더스필드보다 두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져 있기 때문에 우승을 놓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무려 34골을 몰아치며 벌써 챔피언십 득점 기록을 세웠다.

풀럼은 다음 시즌 승격을 대비하기 위한 영입 물밑작업의 일환으로 손준호를 후보군에 올려뒀다. 

손준호는 중국의 산둥타이샨에서 적잖은 연봉을 받고 있는데다 전성기인 30세다.

 미래를 내다본 영입이 아닌,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한 영입 대상이다.

손준호는 지난해 산둥의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이끌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파트너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EPL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버턴을 거친 스타라 기량을 간접 

비교할 수 있었다. 슈퍼리그를 떠나는 선수가 많아지는 추세라 펠라이니의 현재 기량을 

확인해두려던 스카우트들이 오히려 손준호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다.

잉글랜드 1, 2부를 아울러 복수 구단이 손준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손준호의 가치는 여전하다. 

산둥은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긴 손준호를 오래 잡아두려는 입장이다. 

유럽 구단이 손준호를 데려가려면 적잖은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해야 성사될 수 있다.

손준호는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해 2017년 K리그1 도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전북현대로 이적해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마지막 해는 MVP까지

 수상한 뒤 중국으로 진출했다. 국가대표로서 12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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