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러시아의 2022 남자 배구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박탈했다.

FIVB는 8일(이하 현지시간) "2022 남자 배구

 세계선수권대회 새 개최지 선정 입찰을 시작한다.

 개최를 원하는 국가는 14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10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FIVB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FIVB는 갑작스레 세계선수권대회의 개최지가 바뀐 점을 고려 분산 개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 다른 국가대항전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도 러시아는 출전 기회를 잃었다. 

FIVB는 이날 "남자부 VNL에는 러시아를 대신해 튀니지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아직 러시아를 대체할 팀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다른 팀으로 바뀔 전망이다.

앞서 FIVB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러시아 우파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FIVB VNL도 취소했다. 

현재 FIVB 홈페이지에는 이 대회 경기 장소가 '미정'으로 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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