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만 무려 50만 파운드(약 8억 원)다.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약속했고, 몇몇 선수들은 주급까지 오를 예정이다.
아스널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3-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왓포드전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성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리그 4위에도 올랐다. 5년만에 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경쟁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오랜만에 4위 자리를 차지했다. 게다가 맨유는 물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보다 치른 경기도 적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 있다.
4위 유지를 위해 아스널 선수들이 의지를 불태워야 할 이유가 추가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은 최대 50만 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너스는 각 선수에 따라 다르게 계산되고, 일부 선수들은 주급이 자동으로
인상되는 조항을 계약에 별도로 추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돈이 다는 아니지만, 훌륭한 동기 부여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매체는 "아스널을 유럽 무대로 복귀시키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이 가속화될 것이다. 또한 아스널은 이 방법으로 팀 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부카요 사카와의 재계약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쉽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8일 오전에 열렸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을 추가했고,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도 3점이며 맨유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게다가 아스널은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톤 빌라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물론이고 레스터와
빌라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기 때문에 아스널에게는 3월을 어떻게 보내는
지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인 점은 아스널의 상황이 경쟁자들의 상황보다 조금 더 낫다는 것이다. 웨스트햄은 아직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토트넘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지적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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