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12-97로 꺾었다.

5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44승 22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패배한 클리퍼스는 34승 33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포 스테판 커리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이전 경기들에 비해 

저조한 활약을 보였음에도 신인 조나단 쿠밍가(21점)와 조던 풀(20점)이 41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슨도 2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고, 앤드류 위긴스도 14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1쿼터 21-21로 팽팽하게 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골든스테이트는 

폴과 톰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주전과 벤치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만 33점을 넣으면서 15득점에 그친 클리퍼스를 따돌렸다.

후반에도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는 계속됐다. 3쿼터 초반 위긴스의 3점슛 2방으로 흐름을 탄 

골든스테이트는 폴과 톰슨의 득점 가세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86-6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4쿼터 한때 클리퍼스의 벤치 멤버들에게 고전했지만, 

두 신인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가 클리퍼스 코트를 휘저으며 추격을 억제했고, 

결국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