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영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에 대한 제의를 듣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20억원). 

불안한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나름 큰 돈을 투자해 에메르송을 데려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웠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이 애매했으며 크로스 능력 역시 부족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맷 도허티와 함께 번갈아 가며 활용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근 도허티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에메르송은 완전히 주전에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잦은 실수와 더불어 팀 공격 템포를 끊어버리는 최악의 경기력에 토트넘도 인내심이 고갈됐다.

결국 토트넘은 에메르송 매각을 결정했다. 영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더 선'은 "에메르송은 5년 계약을 맺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방출 명단에 올랐다. 

도허티가 에버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콘테의 계획에서 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메르송이 매각될 시 대체자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고 있는 특급 유망주 제드 스펜스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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