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나원큐 FA컵에서 아마추어 팀이 프로를 잡는 이변이 동시에 세 건 일어났다.

9일 오후 2시 일제히 열린 2라운드 경기 중 K3(3부) 화성FC의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가 화제를 모았다. 

K리그2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대전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버틴 화성은 0-0 무승부 후 

4PK3 승리를 따냈다. 대전의 집요한 공격을 화성이 모조리 막아냈다.

K4(4부) 평창유나이티드는 K리그2의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4분 양요셉, 후반 18분 신동석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K3 소속 창원시청은 K리그2의 서울이랜드FC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PK3 승리를 따냈다.

상위리그 팀이 올라가긴 했지만 아마추어의 매운 맛을 본 경기도 있었다. 

K리그1에서도 강팀으로 분류되는 김천상무는 K3의 파주시민축구단에 선제골을 

내줬다가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 끝에 생존했다.

2라운드에 K5 팀 중 유일하게 진출한 서울양천구TNT는 경주한수원(K3)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아깝게 패배했다. 경주한수원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이 후반 20분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산아이파크(K리그2)는 청주FC(K3)를 홈으로 불러들여 골 잔치를 벌이며 6-3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김정민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21분 청주 권용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 안병준의 골이 터졌지만 청주 이풍범에게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부산은 안병준, 김정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교체 투입된 박정인이 페널티킥 등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라운드를 통과한 16팀은 4월 27일 3라운드를 치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팀이 더해져 총 24팀이 4라운드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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