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최근 몇 번의 위기가 있었다. 고진영(27)과 박성현(29),
이정은(26) 등 최고 인기를 끌던 선수들이 연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기 때문이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뛰어난 실력에 귀여운 외모까지 갖춘 '사막 여우' 임희정(22)이 있었다.
그는 박현경(22), 조아연(22) 등과 함께 데뷔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지난 3년간 임희정은 발전을 거듭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 우승은
2019년(3승)보다 모자란 1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톱10에 15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 2위를 차지했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을 받는 겹경사도 누렸다.
물론 승승장구만 한 것은 아니다.
2019년 10월 통산 세 번째 우승 이후 지난해 8월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오픈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1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았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원형 탈모와 초기 번아웃 증후군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비 온 뒤 땅은 굳었다. 이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시련을 겪은 임희정은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우승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부담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겼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한 끝에
어떻게 해야 우승하는지 조금은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임희정이 깨달은 건 우승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승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며 "확실한 건 100% 쏟아도 정상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승부수를 걸어야 할 때라는 느낌이 오면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또 하나의 수확이다. 임희정은 "내 한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직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젠 내 한계를 규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부족하다고 느낀 걸 차근차근 보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스윙코치를 선임하고 클럽과 골프볼까지 바꾸며 성과를 본 임희정은 올해도 변화를 택했다.
해외 전지훈련이다. 지난 2월 초부터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임희정은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집중해서 하는 건 그린 주변 어프로치다. 그는 "전지훈련지를 미국으로 정한 것은 웨지 샷을 연습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어프로치 기술을 익히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토록 발전을 갈망하는 이유가 있다. 딱 한 발 모자랐던 KLPGA 투어 대상과 LPGA 투어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지난해 최종전까지 대상 경쟁을 펼치면서 언젠가는 꼭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포부를 드러낸 임희정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싶은 생각도 커지고 있다.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희정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직행 출전권을 받을 뻔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고진영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고)진영 언니와 경기하면서 우승하기
위해선 확실한 승부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LPGA 투어에 정말 가고 싶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그때 도전하겠다"고 LPGA 투어 도전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박민지(24)와 박현경 등의 활약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
그는 "(박)민지 언니와 (박)현경이 등 KLPGA 투어에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의 활약은 내가
골프채를 놓지 않게 만드는 좋은 자극이 된다"며 "특히 지난해 6승을 차지한 민지 언니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내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웃었다.
임희정이 올해 처음 나서는 대회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다.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에 K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지난겨울 열심히 훈련한 만큼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내 골프를 믿고 자신 있게 쳐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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