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세계 64위)가 시즌 첫 ATP 1000 대회인 BNP파리바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라슬로 제레(세계 52위)와 맞붙는다. 지난주 한국 팀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로

 견인한 권순우는 곧바로 미국 인디언웰스로 이동하였다.

첫 상대인 제레와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8강에서 만나서 권순우가 7-6(4) 2-6 6-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올시즌 성적도 권순우의 9승 7패에 비해 제레는 2승 5패로 부진하다. 

BNP파리바오픈이 열리는 하드코트 성적을 보면, 

권순우가 통산 167승 99패이며 제레는 36승 50패이다. 

한편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일(한국시간 11일)에 시작하는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상태이다.  

주최측은 조코비치가 아직 기권을 하지 않아서 대진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그의 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불투명하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허가를 받아서 입국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조코비치는 1월 호주오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서 호주 정부로부터 추방당했다. 

이후 백신 미접종을 밝히며 "내 몸에 넣을 것은 내가 결정하겠다. 

이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기꺼이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입국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접종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입국이 불가능하다. 

조코비치는 사상 최다인 총 361주 동안 보유하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2월 28일 메드베데프에게 내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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