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만날 때마다 침묵했다.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레알은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PSG는 있는 카드를 다 꺼냈다.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팀 주축 선수를 모두

 선발 출격시켰다. 이중 음바페만 골맛을 봤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PSG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39분 음바페가 팀에 리드를 선물하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1치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레알은 경기 도중 합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지못했다. PSG는 후반 16분, 

31분 33분 카림 벤제마에게 무려 세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 잡았던 8강행 티켓을 마지막 45분을 잘 넘기지 못하며 레알에 넘겨줬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메시의 침묵이다. 이번 한 경기 만이 아닌,

 최근 레알과 9번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도움 기록도 없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선 심지어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직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뒤로 메시는 2차례 레알과 맞붙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적 직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7번의 맞대결에서도 침묵했다.

그가 레알전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적은 2018년 5월이다. 무려 약 4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메시의 레알전 침묵이 PSG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