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 예상치 못한 대규모 폭설이 내리면서 공항이 폐쇄되어 발이 묶였다. 

이로 인해 하루 더 머문 후에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폭설로 인해서 이스탄불 공항이 자정까지 

폐쇄됨에 따라 대표팀은 이스탄불에 하루 더 머무를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건너가 시리아와 8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은 4승 2무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최종예선에 앞서 벤투호는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15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고, 21일 몰도바전에서는 4-0 승리를 거뒀다.

 친선전 2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린 채 레바논으로 이동해 최종예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당초 벤투호는 25일 TK830 편으로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이스탄불이 수십 년만의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마비됐다. 

이에 벤투호는 호텔 내에서 회복 및 컨디셔닝 훈련(사이클, 런닝머신 등)을 

진행하면서 하루 더 머문 후 레바논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현재 A조에서 4승 2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2위(승점 14)에 올라 있다. 

선두 이란(승점 16)과는 2점 차이며, 3위 UAE(승점 6)와 격차는 8점 차다. 

만약 7차전 레바논을 꺾고 같은 날 UAE가 시리아를 이기지 못한다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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