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침묵했다. 

메시는 레알은 상대로 한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마지막 골은 2018년에 기록한 골이다.

메시는 2017-18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레알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골 이후 메시는 레알을 상대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후 4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메시는 레알만 만나면 유독 약해졌다. 2018년 5월 레알을 

상대로 넣은 마지막 득점 이후, 라리가 5경기와 코파 델 레이 2경기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골이나 도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메시의 '레알 징크스'는 팀을 옮겨서도 계속돼 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메시가 

속한 PSG와 레알의 대결이 성사됐을 때도 많은 팬들이 메시의 부진이 이어질지 관심을 가졌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지난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PSG와 레알의 1차전에서 메시는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10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메시는 무기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레알의 카림 벤제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물론 레알이 메시를 집중견제하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메시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에도

 그런 견제를 받고 있으며, 본인에게 수비가 달려들면 동료에게 내주는 패스도 곧잘 해내는 선수다.

현지 매체들도 이날 경기 이후 메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것이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이다"라 보도하면서, "이날 역시도 메시는 없었다"고 전하며 메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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