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베이징의 눈과 얼음 위에서 빛날 것을 다짐했다. 

선수들은 평창과 도쿄의 감동을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이어 가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곽윤기(쇼트트랙),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김은정(컬링), 

이채원(스키) 등 전체 124명(선수 63명)의 선수단 중 46명의 대표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격려사가 이어졌고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답사했다. 윤석열(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당) 두 대선 후보도 참석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격려했다.

특별행사로 초등학교 4학년인 이채원의 딸이 엄마와 언니, 

오빠들에게 영상 편지를 전한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채원의 딸은 엄마랑 같이 못 지내는 아쉬움도 뒤로한 채 엄마를 응원했다.

이채원은 “깜짝쇼를 해줄 줄 몰랐는데 감동적이었다”면서“

여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는데 처음 출전했던 마음처럼 설레고 떨린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섭 컬링 대표팀 감독은 “평창 때 응원해 주고 지지해 준 덕분에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다”면서“

이번에도 선수들의 또 다른 팀원이 돼 주셔서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이 빛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은 뜨거운 공연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베이징올림픽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선수단은 오는 28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봅슬레이 

선수단까지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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