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의 성장이다. 우리는 도전을 하고 있고, 이곳에 도전을 하러 왔다.”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두 장. 스프링 6주차에서 T1이 제일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지난 7주차에서는 젠지, 담원, 디알엑스가 6강 대열에 동참했다.

이제 남은 두 장을 두고,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 기차에 올라탈 수 있을 지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우범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결과가 중요할 수 있지만,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브리온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매세트 엎치락 뒤치락하는 난타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라바’ 김태훈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승부처에서 농심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팀의 첫 3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브리온은 창단 시즌 최다승인 

6승(8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

농심전이 끝나고 OSEN을 만난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전 플레이오프와 연승에 대해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을 했다. 의식하게 되면 사람이기 때문에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창단 3연승과 팀이 LCK에 참여하고 나서 처음으로 거둔 6승이라는 점이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우리는 도전을 하고 있다.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스스로의 한계를 깨는 도전을 

하러 왔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코칭스태프들도, 선수들도 모두 작년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점이 제일 만족스럽다”라고 선수단 전체의 노력과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

브리온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성적이 5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8주차에서는 10일 리브 샌박, 13일 T1을 차례대로 만난다. 가장 고비가 될 경기는 10일 리브 샌박전.

 리브 샌박전을 패할 경우 향후 대진을 고려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하기 힘들게 된다. 

최우범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팀의 또 다른 도전이라고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평가를 높이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서부리그 진출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의미를 두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생각했던 문제다. 어려운 싸움에서도 잘 성장해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은 해왔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엄청난 도전이다. 이루기 힘들더라도 선수들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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