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 지난 1월 호주오픈을 포함해 주요 

대회 출전이 잇따라 무산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을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조코비치의 메인 스폰서인 프랑스 의류업체 

라코스테가 그와 맺은 3년간의 후원계약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코스테는 조코비치의

 백신 거부로 인해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양산 돼 브랜드의 얼굴을 교체하고 싶어 한다고 짚었다.

라코스테는 지난 2017년 조코비치의 생일인 5월 22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8월 양측은 3년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라코스테는 조코비치의 백신 거부 사태가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게 쌓일 것을 우려해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조코비치는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출전이 좌절 됐다. 미국의 백신 정책 때문이다.

메인 스폰서를 잃게 되면 조코비치는 3년간 총 371억 원, 1년 129억 원을 잃게 된다.

 앞서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가 조코비치와의 후원계약 파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코스테는 지난 1일 6차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홍보 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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