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이번 주말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를

 통해 포항과 수원이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K리그 통산 상대 전적 33승 33무 33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의 100번째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8월 4일 이후 2년 반 넘게 수원전 

승리가 없는 포항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주 치른 3, 4라운드를 모두 이기며 단숨에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는 정재희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고, 사흘 만에 치른 

인천유나이티드전은 임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했다. 원정 6연전에 대한 우려를 완벽히

 지우며 시즌 초 승점 10점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매 경기 새로운 해결사들이 등장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포항은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철벽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백(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

과 골키퍼 윤평국이 후방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

상대팀 수원은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리치, 정승원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라운드까지는 3골을 넣고 4골을 허용했다. 빈공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티고 있다. 

포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최근 폼이 좋은 상대 골키퍼 양형모를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경기는 김기동 감독의 K리그 통산 100번째 지휘 경기이기도 하다. 2019년 4월 취임한 김 감독은 직전

 4라운드까지 K리그 99경기를 지휘하며 44승 22무 33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이번 맞대결에서 포항이 기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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