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조코비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에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BNP 파리바 오픈 대진표에 내 이름이 

올랐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방침 때문에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의 입국만 허용하고 있어 조코비치의 입국은 사실상 불가하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올해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호주 출입국 관리소는 조코비치의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호주 역시 입국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법적 대응에 나서며 호주오픈에 출전하려 했지만 호주 법원은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앞으로도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오픈, 윔블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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