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두 단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PSG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1,2차전 합계 2-3으로 탈락했다.

결과보다도 내용이 더 극적이었다. 1차전에서 1골의 우위를 점한 것에 더해, 

PSG는 2차전에서도 킬리안 음바페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순조롭게 8강행을 노리던 PSG는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6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백패스를 받아 처리를 늦게 하자, 

카림 벤제마가 공을 빼앗으면서 결국 만회 골이 나왔다. 

후반 31분과 후반 33분 연이어 벤제마가 PSG의 골망을 흔들면서 대역전극이 마무리됐다.

PSG는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면서 유럽 정상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도전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여름 영입한 리오넬 메시도 PSG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차기 행선지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PSG의 성적표는 만족하기 어렵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트로페 데 샹페옹에서 릴에 패하면서 시작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OGC니스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리그앙에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다.

하지만 당장 경질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두 단장은

 "우리는 모든 것을 쓰레기통에 버리진 않을 것이다. 

패배할 때마다 전부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하프타임까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발전시키고, 리그앙에서 보여주는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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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무성한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도 일단 진화하고 나섰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구상의 일부다. 

그것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