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를 향한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중국을 떠나 터키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시즌임에도 터키 국내 대회는 물론 유럽 클럽 대항전까지 두루 나서면서 34경기에 출전했다.

기량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190cm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빠른 발과 함께 발기술을 갖췄다. 어떤 공격수라도 까다로워할 수비수다.

자연스레 유럽의 주요 클럽들이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CNN 투르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와 페네르바체 구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과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수비수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몇 차례 김민재 영입을 노렸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수비 강화를 꾀하고 있다. 

수비수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조 로든을 보유하고 있지만,

 콘테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선수는 없다는 평가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돼 풍부한 자금력을 갖췄다.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원하는 것과 동시에 김민재 영입으로 뒷문을 든든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자말 라셀레스, 파비안 셰어, 키어런 클라크 등이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구단도 여럿이다. 

FC포르투, 첼시, 유벤투스, 아스널의 스카우트가 현지 시간으로 

6일 벌어졌던 페네르바체-트라브존스포르전을 지켜봤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했고, 페네르바체는 리그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와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꼽힌다. 2017년 8월 대표팀에 데뷔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금까지 A매치 40경기에 나서 3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