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부진 탓에 팬들도 돌아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팬들은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자 메시를 향해 ‘유령’이라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PSG의 UCL 여정이 일찍이 끝났다. PSG는 지난달 열린 레알과
16강 1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10일 열린 16강 2차전에서도 출발은 좋았다.
PSG는 음바페를 필두로 경기 초반부터 레알 골문을 위협했다.
음바페는 전반 39분 네이마르의 킬패스를 받아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부터 레알의 반격이 시작됐다.
주포 카림 벤제마가 후반 16분 추격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PSG지만, 2차전 패배로 큰 꿈을 접게 됐다.
결국 메시도 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하지 못했다. 메시는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고,
2차전에서도 내려선 위치에서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도왔으나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장기인 키패스도 딱 1개였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메시가 레알과 UCL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180분간 고스트 모드로 임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메시는 2015년부터 꾸준히 UCL에서 큰
게임을 망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이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때다. 그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메시는 지난해 두바이 엑스포 행사에서 “PSG의 목표는 UCL 우승이다.
PSG는 이전에도 (우승과) 매우 가까웠다.
우리는 정상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첫 시즌 포부를 밝혔다.
PSG의 UCL 탈락은 부진했던 ‘축구의 신’ 메시에게 더욱더 아프게 다가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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