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를 앞두고 지난해 5위 키움 히어로즈는
올시즌 힘겨운 5강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뚜렷한
전력 보강에 성공한 반면 키움은 외부 FA 영입과 같은 전력 보강 요인은 없다.
오히려 키움은 정신적 지주 박병호가 FA 자격을 취득해
3년 총액 30억 원에 kt 위즈로 이탈해 타선이 약화되었다.
키움은 마운드도 불안 요소가 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입대했고 선발 한현희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되었다.
총액 40만 달러로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작은
규모의 계약을 맺은 새 외국인 투수 애플러까지 선발진은 의문부호가 두드러진다.
키움 선발진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처음 취득할 베테랑 정찬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1990년생인 그는 2008년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지난해 전반기까지 줄곧 LG에만 몸담아왔다.
정찬헌은 LG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어왔으며 2018년에는 마무리 투수를 맡아 27세이브를
수확해 세이브 부문 리그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연투가 어려워져 등판 간격 및 이닝을 관리하는 선발 투수로 전환되었다.
선발로 보직이 바뀐 뒤 첫 시즌이었던 2020년에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 피OPS 0.719를 기록해 성공적이었다.
불펜에서 뛰었던 마지막 시즌인 2019년 정찬헌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6km/h였으나 선발 전환 첫해였던 2020년에는 140.7km/h로 감소했다.
불펜 투수로 짧은 이닝에 전력투구해왔던 그가 긴 이닝 소화에
초점을 맞춘 선발 투수로 변신해 구속보다는 제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다양한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팔색조와 같은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맞혀 잡아 나갔다.
지난해 전반기 종료 후 정찬헌은 키움으로 1:1 트레이드되었다.
키움은 전반기 막바지 이른바 '코로나 술판'에 가담한 한현희와 안우진이 징계를 받고 이탈해
선발진의 구멍을 시급히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정찬헌의 트레이드
맞상대가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이자 절친했던 친구인 서건창이라 더욱 화제가 되었다.
정찬헌은 키움 이적 후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99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84로 역할을 다했다.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를 6차례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정찬헌은 9승으로 시즌을 마쳐 데뷔 첫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를 수혈한 키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LG 이적 후 부진으로 인해 FA 자격 취득에도 신청을 포기한 서건창과
달리 그는 트레이드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 충분했다.
올해도 정찬헌은 등판 간격 및 이닝 소화에서 세심한 관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개인 성적은 키움의 최종 순위는 물론 시즌 종료 후 FA 계약 규모까지 좌우할 것은 분명하다.
박병호를 포기할 정도로 내부 FA 잔류에 소극적인 키움이 과연 정찬헌과 FA 잔류 계약에
나설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정찬헌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하고 'FA 대박'에 이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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